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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daily

프로젝트의 중반을 달리며.. 프로젝트 진행중 투입되었고.. 투입되자마자 들었던 얘기는.. 이제부터 힘들거라는 말.. 이전 프로젝트가 워낙 힘들었었기에.. 힘들긴 하겠지만 그때보다는 낫겠지 생각을 했고.. 실제로 진행을 하다보니 그때보다 낫다.. 그런데.. 어느순간.. 가슴이 찌릿거리듯 아프다.. 숨을 조용조용 조심해서 쉬고있고.. 가슴이 답답하다.. 스트레스, 화병.. 이런것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처음부터 막막했지만.. 갈수록 태산이라.. 이번 프로젝트는 또 어떤 상처를 남기고 마무리가 될런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다치지 말자.. 더보기
다시 찾은 시청.. 용산 화재.. 지난해 여름.. 시청 앞 S화재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촛불집회의 현장을 함께 했었는데.. 오늘부터 다시 S화재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프로젝트룸의 위치는 시청 근처.. 주말 시청 주변은.. 용산화재 집회로 수많은 경찰병력에 둘러쌓여 있었고.. 지난해 여름을 보는 것 같았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것은.. 연인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인가 했는데.. 치열한 집회의 현장 옆에 있을 때와.. 그곳을 벗어나 6개월 정도 시간을 보낸 후.. 언론을 통해 간간히 접한 내용만으로는.. 주말의 그 모습을 예상하지는 못했었다.. 초록차와 연애를 하면서.. 재미있는 곳.. 멋진 곳.. 예쁜 곳.. 이런 곳에는 한 번도 데려가지 못한 터라.. 주말을 이용해 삼청동을 찾았는데.. 을지로-청계천-종로-삼청동에 이르는.. 더보기
휴가의 마지막날.. 지난 여름 못 갔던 휴가를 설연휴에 붙여서 오늘까지 쉬었다.. 휴가기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하려고 했던 많은 것들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2008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2008년.. 세상 사는게 쉽지 않고..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알게 해주었고.. 죽을 것 같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견뎌내면.. 견뎌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해주었고..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음에 행복한 한해였다.. 휴가는 오늘까지지만.. 내일, 모레 휴일이므로.. 후훗.. 월요일이 되어야 다음 프로젝트로 투입되기에.. 휴가기간에 하지 못한 일들을 주말에 조금이나마 해보고 싶어서.. 하늘공원을 검색해보니.. 음.. 사진찍는거 말고 다른것은 별로 할게 없어보이는데.. 사진으로 .. 더보기
오랜만에 온 본사.. 작년에 본사 이사를 하고.. 짐도 풀지 못한 상태에.. 책상 위에는 점점 더 많은 것들이 쌓이고.. 이를 어찌 정리할지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잠깐 본사에 들렀을 때.. 정리를 조금 해볼까 하다가도..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는데 정리는 무슨 정리.. 그러다.. 오늘 정리를 시작했고.. 여기저기 틈에다 쌓인 짐들을 처리하고 나니.. 제법 정리가 되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상태가 되었네.. ㅎㅎ 본사에 왔다고..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고.. 눈치보지 않고 글도 남길 수 있으니.. 좋다.. 회사가 확장되고.. 직원이 늘어나고.. 개발팀끼리 얼굴 보기도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대리점 식구들과도 친해져야 하고.. 내일 오후에 출발하는 워크샵에서 무엇을 얻고 돌아올런지.. 아침부터 일이 좀 있어서 신경을 썼더니.. 더보기
탈출.. 말 그대로.. 탈출.. 8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해를 넘기고 오늘에서야 끝이 났다.. 이번만큼 힘든 프로젝트는 이전엔 경험해보지 못했으므로.. 가장 힘들었던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하며, 업무정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고.. 나의 부족함을 모두 드러내게 만든 프로젝트.. 인간적인 고민.. 업무적인 고민.. 능력부족에 따른 자신감 상실.. 그래도 든든한 동료들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종료할 수 있었다.. 사람만 좋아서도 안될 것이고.. 일만 잘해서도 안된다.. 인간관계만 좋아서도 안된다.. 그래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일.. 기본기.. 이것이 없이는 다른 것들은 빛을 볼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이번 경험을 뼈속 깊이 새기며.. 기본기를.. 더보기
키보드 지름 필코 마제스터치 FKB108M/NB..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알게된 것은.. 아론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것을 인터넷 어딘가에서 봤을 때였고..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게 된 것은 6개월 전 쯤.. 필코 마제세이버 갈축을 사용한 것인데.. 어느새 책상위에는 링러86이 놓여져 있고.. 그 옆에는 필코 텐키가 자리잡고.. (하는 일에 꼭 필요한 부분이 있어.. 추가구입 했음..) 키매냐 장터를 계속 배회하던 중.. 여러가지 매무을 보고 고민을 하다가 오늘 직거래로 지는 것이 FKB108M/NB.. 이넘은 갈축인데.. 일문배열을 하고 있어서.. 그냥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키락을 이용하여 키를 매핑하여 사용중임.. 조용한 리얼을 사용하다가 조잘거리는 마제를 사용하니 나름 재미가 있네요.. 옆에 텐키로만 느껴지는 기계식의 감촉을 모든 키에서 .. 더보기
두달만의 휴일.. 두달만인지.. 두달이 더 되었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어찌 흘러가는지..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연말연시 지인들은 어찌 지내고 있는지.. 토요일.. 친구의 결혼식.. 그 때문에 오후에 출근하기로 했는데.. 어이없게도.. D사의 서버이전관계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어서.. 문서작업이라도 해야겠다는 후배들과 함께 출근을 하려 했는데.. 다들 힘이든가보다.. 나도 정말 힘이든다.. 오늘은 하루 쉬는게 좋겠다는 연락을 받고 쉬기로 했고.. 두달만에.. 하루를 쉬게 되었다.. 물론.. 중간에 몸과마음이 너무 지쳐 결근을 하루 하긴 했었다.. 모든 일을 제쳐두고.. 우선 잠을 잤고.. 지금은.. 얼마만인지 모를 블로깅을 하고있다.. 내일은 일찍 출근해야 하기에.. 오픈을 위한 최종 수정을 해야하기에.. 바쁜 .. 더보기
주말.. 분명 주말인데.. 주말이 아닌.. 평일의 연장인 주말.. IT.. 특히 SI에 종사하는 사람들.. "월화수목금금금"에 익숙해진 사람들.. 그렇게 되고싶지 않아서.. 아는 형과 단 둘이 일하면서도 주5일 9 to 6 를 고수했는데.. 현실은 현실일뿐.. 이상을 위해 달렸는데.. 이상은 이상일뿐.. 현실만 다가온다.. 토요일.. 대치동 D빌딩.. 울팀 셋만 있으려나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몇 있다.. 일요일.. 또 다시 대치동 D빌딩.. 나만 있으려나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몇 있다.. 다른 사람들의 현실이.. 나에겐 받아들이기 싫은 현실인데.. 그 사람들에겐 어떤 현실인지.. 궁금하다.. 이정도 가지고 힘들다고 투정을 부린다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어떤 현실이든.. 처음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마음가.. 더보기
이글아이.. CGV.. 10월 들어 첫 영화.. 이글아이.. 무슨 내용인지는 거의 모르고 갔고.. 사람들의 평이 괜찮다는 초록차의 말에 결정.. 원래는 미쓰홍당무를 보려 했으나.. 홍당무는 다음기회에.. 트랜스포머의 주인공이 다시 출연한 영화인 것도 몰랐고.. 좀 신나는 액션영화 쯤으로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탄탄한 스토리에 만족.. 역동적인 화면에 만족.. 귀를 막고 고개를 숙이고 싶은 사운드에 만족.. 탄탄한 스토리 였지만.. 직업이 직업인지라.. 마지막 부분에서는.. 반전을 조금 기대했지만.. 그런 부분은 없었다.. 혹시나 크레딧이 다 올라가면 나오려나 하는 생각도 잠시 스쳤지만.. 그걸 기다리지는 않았다.. 요즘 볼만한 영화들이 꽤 나오고 있는데.. 뱅크잡 시사회 신청한 것도 당첨되면 좋겠다.. ^^ 더보기
펀드.. 분산투자.. 처음 펀드를 시작할 때.. 주식에 투자는 하고 싶지만.. 어떤 종목을 언제 사서 언제 팔아야 할지.. 얼마나 사야할지.. 결정이 쉽지 않았고.. 직접투자로 손해도 본 경험도 있고.. 장기간에 걸친 분산투자의 매력에 대해 여러번 듣다보니.. 그냥 맘 편하게 펀드에 투자하자 생각하게 되었고.. 3개 정도의 펀드에 가입하고 적은 금액을 꾸준히 넣었다.. 결혼을 앞두고 펀드를 환매했고.. 그 때는 마침.. 펀드 수익률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였다.. 운이 좋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시기를 보고 환매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환매를 해야 했기 때문이었으니까.. ^^; 펀드를 환매한 이후에 다시 3개의 펀드에 가입을 했고.. 또 열심히 적은 금액을 넣었는데.. 지금의 상황은 그때와는 정 반대.. 모든 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