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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daily

두달만의 휴일..

두달만인지.. 두달이 더 되었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어찌 흘러가는지..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연말연시 지인들은 어찌 지내고 있는지..

토요일.. 친구의 결혼식..
그 때문에 오후에 출근하기로 했는데..
어이없게도.. D사의 서버이전관계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어서..
문서작업이라도 해야겠다는 후배들과 함께 출근을 하려 했는데..
다들 힘이든가보다.. 나도 정말 힘이든다..
오늘은 하루 쉬는게 좋겠다는 연락을 받고 쉬기로 했고..
두달만에.. 하루를 쉬게 되었다..
물론.. 중간에 몸과마음이 너무 지쳐 결근을 하루 하긴 했었다..

모든 일을 제쳐두고.. 우선 잠을 잤고..
지금은.. 얼마만인지 모를 블로깅을 하고있다..
내일은 일찍 출근해야 하기에..
오픈을 위한 최종 수정을 해야하기에..
바쁜 하루를 보내기 전 하루의 휴식.. 소중한 휴식이다..

지쳐가는 후배들을 바라보며..
앞에서 끌어주고.. 달래주고.. 격려해줘야 하는 위치에 서게된 자신을 보며..
그동안 내 앞에서 끌어주고.. 달래주고.. 격려해줬던.. 선배들의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힘든만큼 성숙해지고..
고생한만큼 대우받으며..
자신과 회사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분위기에서.. 재미있는 일을 하게 될 날..
지금의 암울한 상황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언젠가는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버텨내야한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라..
돈을 버는 것 보다 잘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겠지만..
개같이 벌고 싶지는 않다..
인간답게 벌고싶다.. 후후..

1월초까지 그곳에 있어야 하지만..
남은 3주는 지금보다는 나을거란 생각으로 버텨야겠다..

오랜만에 블로깅인데.. 초록차의 노트북 키보드가 너무 불편하게 느껴지는건..
리얼86에 적응되어진.. 내 손가락 탓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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