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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daily

오랜만에 온 본사..

작년에 본사 이사를 하고..
짐도 풀지 못한 상태에..
책상 위에는 점점 더 많은 것들이 쌓이고..
이를 어찌 정리할지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잠깐 본사에 들렀을 때.. 정리를 조금 해볼까 하다가도..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는데 정리는 무슨 정리..

그러다.. 오늘 정리를 시작했고..
여기저기 틈에다 쌓인 짐들을 처리하고 나니..
제법 정리가 되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상태가 되었네.. ㅎㅎ

본사에 왔다고..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고..
눈치보지 않고 글도 남길 수 있으니.. 좋다..

회사가 확장되고.. 직원이 늘어나고..
개발팀끼리 얼굴 보기도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대리점 식구들과도 친해져야 하고..
내일 오후에 출발하는 워크샵에서 무엇을 얻고 돌아올런지..

아침부터 일이 좀 있어서 신경을 썼더니..
자꾸 이를 앙다물게 되고..
턱이 얼얼하고..
입에서 피맛이 느껴진다..

올해 첫 본사 근무는.. 이렇게 시작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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