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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 memory/@001 trip

[코카콜라 붉은원정대] 2006 독일월드컵 한국 VS 토고 당첨되다..

프로젝트는 꼬여가고..
커플링을 잃어버리고..
정말 힘든 한 주를 보내던 나에게..
금요일 저녁 걸려온 전화 한통은 믿기 힘든 내용이었다..

코카콜라 붉은원정대 1차전에 추가당첨되었다는 전화..
@.@
지금 당장 참가여부를 전화상으로 답해달라고 하기에..
잠시 생각할 틈도 없이.. 무조건 가요~! 하고 외쳤다.. ㅡ.ㅡ;
하지만 동반자 없이 혼자 가야한다는 얘기에..
이런 좋은 기회를 여자친구와 함께하지 못 한다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6월 1일까지 제세공과금을 입금하고 필요서류는 5월 31일까지 보내라고 했으나..
당첨 사실이 믿기 어려웠고.. 행여나.. 하는 생각에..
직접 여행사와 이벤트대행사를 찾아가서 여권과 서류를 전달하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제세공과금을 입금하였다..

주위 사람들에게 당첨 사실을 알리고 축하 반 부러움 반 속에..
프로젝트 종료 후 보내준다던 1주일 휴가를 미리 땡겨서..
6월 12일 출발일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락을 준다던 여행사에서는 6월 10일 오전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헉.. 당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려던 찰나..
드디어 연락이 왔고.. 집합 시간과 장소를 들을 수 있었다..

사기는 안 당했구나 하는 안도감..
(만약 사기를 당했다면.. 창피해서 회사에 출근을 못 했을 것 같다..)
드디어 가는구나 하는 설레임..
짧은 독일행을 준비하며 주말을 보냈다..

6월 13일 아침..
드디어 가는거야~
인천공항행 리무진에 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