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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daily

모기.. 참을 수 없는 가려움..

밤에 모기에 물리면..
일어나서 불을 밝히고 모기를 잡은 후에야 잠에 들 수 있는 성격상..
모기를 끔직히 싫어하는데..

새벽에 오른쪽 발바닥과 왼쪽 발등을 물었던 그 모기는..
후레시 불빛으로 찾기는 힘들었고..
형광등을 켜고 한참을 찾은 후에야 발견할 수 있었다..

발견즉시.. 전자모기채로 처형(?)시키고..
남은 새벽동안 편하게 잘 수 있었다..
전자모기향을 두개나 켜놓았음에도..
매일 새벽 모기의 습격을 막을 수는 없으니.. 답답한 노릇인데..

결혼전에는 모기 물리는 것이 연례행사 정도였다는 초록차에게 정말 미안하다..
지금 사는 곳은 개포동 주공아파트인데..
나무도 많고.. 모기도 많고.. 각종 벌레들도 많고..
오래된 아파트라 틈도 많고 환기도 잘 안된다..
여름을 나기에는 최악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놈의 모기들이..
다른데는 몰라도..
발바닥, 손바닥은 물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려워도 긁을 수 없는 부위를 공격하다니..
나쁜 모기들 같으니라구..

매일 순찰을 돌며 잡아도 끝없이 나오는 모기들..
막아도 막아도 생기는 외부와의 틈..
이번 여름은 이렇게 지나가고 있지만..
내년 여름이 벌써부터 갑갑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