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의 선물..

선물..
받기는 잘 하는데..
주는건 너무 서툴다..

누군가를 위해..
그사람에게 맞는.. 필요로 하는 선물을 주는 것이 참 힘들다..

나에게 힌트를 좀 줬으면 좋겠어.. 하는 제스처를 보낸다..
일상적으로 보내는 힌트는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고..
특별힌트를 달라고 조른다..

JVC UX-G45 오디오..
이게 내가 고른 선물이다..
정말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그 사람의 조금의 망설임과 주저함에..
나 또한 망설이고 주저했다..
바보.. ^^;

아직 멀었다.. 멀었어..
어쩌면.. 평생 반걸음쯤 늦을지도 모른다..
이런 나를 이해하고 받아주는 그 사람..
내 천생연분임이 분명하다..

좀더 과감하고 열정적으로 행동하고..
생각은 그 뒤에 해야하는데..
이런 저런 생각이 앞서는 것을 어찌하랴..

선물이란.. 받는 기분이 중요한데..
그 절정의 순간에 선물을 건네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나름의 최선을 다했으니..
예쁘게 봐주었으면 좋겠다..

1% 부족하다..
음.. 이건 내 생각인데..
어쩌면.. 99% 부족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