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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joy/@004 Bike

자전거 백미러 장착..

2007/10/02 - [#001 Google/@000 Adsense] - Google Adsense 수표 환전..

애드센스 수표도 환전하고.. 도서관에서 책도 빌릴겸 자전거를 타고 길을 나섰다..
오랫동안 방치된 자전거는 기름때와 먼지가 덕지덕지 붙어서 보기 좋지 않았고..
타이어의 바람이 빠져서 집에 다시 들어가서 펌프를 가지고 나와 바람을 넣어준 후에야 움직일 수 있었다..

얼마전 인터넷으로 구입한 백미러를 장착했는데.. 생각보다 뒷쪽이 잘 보이지 않는다..
앞기어의 단수를 표시하는 부분을 가려서 기어 단수 확인도 어렵다..
백미러를 본다고 힐끔거리다가 전방주시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마치.. 처음 운전대를 잡고.. 백미러와 사이드미러를 보느라 전방에 신경을 못 쓰는 초보운전자 같았다..

은행에 도착해서 우선 번호표를 뽑았다..
일반창구, 그리고 옆에 있던 다른 번호표도 뽑았다..
차례가 되어 창구에 가니.. 이건 2층 외환팀에 가야한단다..
2층으로 가는 계단엔.. 기업 외환, 기업 대출 등.. 주로 기업에 관련된 업무를 취급하고 있었다..

엇.. 난 개인인데. ㅡ.ㅡ;
아무튼 계단을 올라갔고..
고객은 아무도 없고.. 창구 직원 3명만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창구 직원 직급이 차장, 과장 이렇다.. ㅡ.ㅡ;

구글 애드센스 수표를 내밀며 매입을 요청했더니..
매입이요? 하고 되묻는다..
네~ 저번에 기업은행에서 매입해주셨어요 하니..
추심 아니었나요? 한다..
다시 한 번 매입이었다 말하니.. 매입 절차에 들어간다..

매입이 아닌 추심을 하게 되면..
수수료도 더 들어가고.. 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무조건 매입을 해달라 하는 편이 좋다.. ^^;
수수료를 빼고 102,000 정도를 수령해서 은행을 나섰다..

밖에 세워둔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을 향해 가는데..
은행에 올 때 보다는 백미러를 보는데 좀 더 익숙해졌다..
그래도 여전히 백미러를 보느라 전방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ㅡ.ㅡ;

도서관에 도착해서 컴퓨터 관련 도서를 3권 빌려서 대출대로 갔는데..
직원이.. 지난번에 빌려간 CD를 반납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분명히 책과 함께 무인반납기에 넣었는데.. 그럴리가 없는데..
한 번 더 확인을 한다고 하고 이것저것 확인을 했지만 반납된 내역이 없단다..
난.. 반납을 했으니.. 반납을 했다고 했고.. 나중에 다시 확인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상하군.. ㅡ.ㅡ;

책을 빌려 집으로 오는데.. 백미러는 여전히 어색하다.. ^^;
3천원짜리 백미러..
과연 돈 값을 할 것인가?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