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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daily

두솔 XGATE XG20SM 모니터 이상증상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였다..

결혼 전..
내 방 컴을 사용하시던 아버지께서..
화면이 꺼졌는데 안켜진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내가 사용중일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유독 아버지가 사용할 때 그런 증상이 발생되었고..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없었다..

결혼을 하고 분가를 하고..
신혼집에 컴을 설치하고 볼륨을 조절하던 중..
볼륨버튼을 눌렀는데 모니터가 꺼지는 증상을 겪게 되었다..
엇.. 뭐야.. 황당하네.. ㅡ.ㅡ;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 문의하니..
부품을 교체해야 하니 A/S 입고시키라 한다..
물론.. 유상기간이니 유상으로 처리되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볼륨 조절.. 음..
안하고 말지.. 하는 생각에 A/S는 포기하였다..

그런데 다른 이상증상이 발견되었다..
모니터가 자꾸  꺼졌다 켜지는 증상이 나타나기시작했다..
두솔 홈페이지의 Q&A를 보고서야 알았지만..
나만의 증상이 아니었다..
많은 사용자들이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업체측의 답글은 전혀(적어도.. 내가 본 것 중에는..) 없었다..
더욱 황당해지기 시작했다..
뭐야.. 이거 완전 막장이란 말인가..?

예전에 한 번 A/S를 받은 적이 있었다..
무상기간이었고.. 왕복 택배비도 두솔에서 부담을 했었는데..
괜찮은 회사구나 생각했는데..
업체측의 이러한 대응을 보니.. 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회사 김선임님이 모니터가 이상하다고 했을 때만 해도..
그저 뽑기운이 없으셨구나 했었는데..
나의 일이 되고 보니.. 역시 기분이 많이 상하기 시작했다.. ㅡ.ㅡ;

모니터 고장 증상의 3단계까지 있다니..
OSD버튼 고장 > DVI 고장 > 모니터 사망
모니터거 자주 꺼졌다 켜지는 것을 보면.. 이미 2단계에 다다른 것 같다..
언제 모니터가 사망할지 모르는 상태인 것이다.. ㅠㅠ

이렇게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한데..
고객센터의 상담원은 마치 아무일 아니란 듯이 전화를 받고 있고..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답글 하나 없다는 말인가..

평소 주위에서 모니터를 추천해달라 하면..
이 제품을 추천했었고..
지금도 중소기업의 저렴한 제품을 추천하는데..
이제는 그러지 못할 것 같다..
대기업이라고 많이 다르진 않겠지만..
이렇게까지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도 조치를 취하지 않다니..
사과의 글 하나 없다니..
새우깡 사건처럼 언론에 보도가 되어야 정신을 차릴런지..

소비자들은 소비자보호원과 불만제로에 제보를 해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려 하지만..
새우깡 사건처럼 언론의 주목을 받기는 힘들 것 같다..
사용하는 사람도 적을 것이고..
문제가 발생해도.. 그냥 다른 대체품을 구입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3단계 증상에 다다른 소비자들은 불만제로에 제보를 통해 적극적인 대처를 시작했고..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않은 사람들도 제품이 고장나면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이 사태를 인지하게 될 것이고..
참여는 늘어날 것인데..
얼마나 지속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냐에 따라 방송을 탈 수 있을지..
제조사의 리콜이 이루어질 것인지가 결정될 것 같다..

두솔 모니터를 사용중인 소비자들이 뭉쳐서..
리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 같아서..
불만제로에 제보를 하고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http://www.imbc.com/broad/tv/culture/zero/inform/index.html

두솔 모니터를 사용중인 분들이 이 글을 보시면..
소비자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