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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결혼전 마지막 명절.. 학생일 때의 명절.. 특히 설날은 설레이는 날.. 세뱃돈 그 참을 수 없는 유혹.. ^^; 참.. 열심히 세배를 드렸더랬죠.. 직장인이 되어서도.. 아직도 세뱃돈을 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흠.. 이제 안주셔도 된다고 말씀 드려도.. 아직 학생인것 같다고 하시며 주시기도 합니다.. 회사 여직원들은 삼촌이라 부르는데.. ㅠㅠ 어찌.. 학생으로 보실까 했는데.. 나이를 먹다보니 이해가 됩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이던 동생들이.. 고등학교를 가고 군대를 가고 취직을 하고.. 이런 것에서 세월이 느껴집니다.. 2월 24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결혼을 하게 되면.. 이제 유부남이 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됩니다.. 모든 것의 의미가 달라지고.. 챙겨야 할 것도 잘 챙기며.. 사람구실 제대로 하며 살아.. 더보기
또 한 번의 명절을 보내고.. 어렸을 적 명절은 즐거운 날이었다.. 친가쪽에 아들이 귀한 관계로.. 세뱃돈을 받아도 조금 더 받고 하는 등의 호사도 누렸다.. 그러다.. 엄마가 전가게를 하시면서 상황이 바꼈다.. 명절은 온 가족이 뭉쳐서 치러내야하는 힘든 날이 되어버렸다.. 명절만 되면 기다려지던 맛난 전은.. 맛은 그대로이지만.. 기다려지지는 않았다.. 또 한 번의 명절은..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집에서 피곤한 몸을 뉘이고 영화를 보고.. 컴퓨터를 하고.. 친척집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몸이 따르질 않는다.. 몸이 피곤해지면.. 마음도 피곤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흥분하게 된다.. 결국 일은 터졌다.. 누나의 발 위에 접시를 떨어트려 다치게 하고.. 동생과는 사소한 말다툼으로 또 틀어지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