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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joy/@004 Bike

첫 자출(자전거 출근)..

황사 가득한 주말이 지나고..
바람이 좀 세긴 했지만..
첫 자출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인라인을 타면서 갖춘 옷과 헬멧을 쓰고..
버프와 고글로 안면을 감춘 후..
(안면을 감추면.. 용감해집니다.. 후훗..)
집을 나섰습니다..

바람이 차갑고 세긴 했지만..
초반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바람에 점점 세게 느껴지고..
페달링은 더뎌지고..
초행길이라 길도 가물가물..

한강을 보며.. 여유를 즐기려 했지만..
페달링을 하느라 바쁘고..
바람의 저항을 줄이려 고개를 푹 숙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면목동에서 마포까지 1시간 10분이 걸렸네요..

아직은 날이 시원해서 괜찮지만..
날이 더워지면 땀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첫 자출로 느낀 점은..
거리도 멀고 힘도 좀 들지만..
해볼만하다~ 라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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