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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daily

여름.. 출근길..

도보로 20분 거리에 회사가 있고..
자전거를 타면 7분이면 가는 거리인데..
지난번 자전거를 도난당한 이후엔 도보로 다니고 있지만..
S사 프로젝트 동안은 버스로 이동하여 여름의 무더위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오늘 아침.. 도보 출근길..
햇빛을 받는 순간 확 더워지고 땀이 삐질삐질 솟아난다.. 휴..

아파트가 만들어낸 그늘에 몸을 숨기고 천천히 걷고..
햇빛을 지날 때는 조그만 그늘이라도 놓치지 않고 찾아다닌다..

조심조심 왔건만..
등에는 땀이 흥건하다..
흐를 정도는 아니었지만..

2주간은 이렇게 출퇴근을 해야하는데..
오늘 아침 보다는 더 그늘을 찾아서 다녀야 할 것 같다.. ^^;
아니면.. 초록차 독서실 갈 때 타고 가거나..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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